사일런트 힐 2(Silent Hill 2) 결말 해석과 상징 정리, 짙은 안개 속에서 마주하는 주인공의 억눌린 죄책감과 크리처들의 심리적 상징성 25 10월 2026 죽은 아내에게서 편지가 도착합니다. 믿을 수 없는 일인데도 남자는 차에 올라 안개 낀 마을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그를 기다리는 것은 아내가 아니라 그가 평생 외면하려 했던 기억이었습니다. 사일런트 힐 2는 괴물을 무찌르는 게임처럼 시작하지만 끝내 플레이어에게 불편한… 리뷰추천
엑스컴 2(XCOM 2) 명중률 99퍼센트가 빗나갈 때의 절망감, 외계인에 맞서는 게릴라 턴제 전술의 참맛 24 10월 2026 화면에는 분명히 99퍼센트라고 적혀 있습니다. 병사는 외계인 앞에서 조준을 마쳤고 저는 확인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총알은 그대로 허공으로 날아갔습니다. 다음 턴에 그 병사는 쓰러졌습니다. 이름까지 붙여 주며 키워 온 병사였습니다. 이 짧은 순간의 절망감을 아는… 리뷰추천
2026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2026 Worlds Swiss Stage), 한 번 져도 끝나지 않는 방식과 LPL 0대4 충격 정리 24 10월 2026 한 경기에 지면 모든 것이 끝나는 무대가 있습니다. 1년을 준비한 선수들이 단 한 번의 실수로 짐을 싸야 하는 잔인한 방식이죠. 그런데 롤드컵에는 그 잔인함을 조금 덜어낸 특별한 무대가 있습니다. 바로 스위스 스테이지입니다. 현지 시간 10월 23일 미국 텍사스에서… 강력추천리뷰
철권 8(Tekken 8) 콤보 시스템 분석, 공중에 뜬 순간 컵라면 물 받아와도 아직 맞고 있는 극악의 콤보 시스템 23 10월 2026 격투 게임을 하다 보면 이런 순간이 옵니다. 상대의 기술에 맞고 내 캐릭터가 허공으로 떠오릅니다. 그 순간부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컨트롤러를 쥔 채 화면을 바라보는 것뿐입니다. 이 틈에 부엌에서 컵라면 물을 받아 오면 어떨까요. 돌아와 보니 아직도 공중에서 맞고… 리뷰추천
고스트 오브 쓰시마(Ghost of Tsushima), 미니맵 없이 바람이 길을 안내하는 압도적인 영상미 22 10월 2026 게임을 켜면 화면 한쪽에 빼곡하게 들어찬 지도와 화살표와 아이콘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들판 위로 바람이 붑니다. 풀잎이 한쪽으로 물결치고 그 바람이 어디론가 가라고 손짓합니다. 플레이어는 그 바람을 따라 말을 몰기 시작합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2020년 … 리뷰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 택배 배달이 게임이 될 수 있을까 파편화된 세계를 연결하는 독특한 철학 21 10월 2026 등에 짐을 산더미처럼 지고 비가 내리는 산길을 걷는 남자가 있습니다. 발을 헛디디면 짐이 쏟아지고 물건은 망가집니다. 총을 쏘는 것도 아니고 세상을 구하러 달려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물건을 나르는 일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단순한 일이 손에서 컨트롤러를 놓… 리뷰
바이오쇼크(BioShock), 부탁인데 Would you kindly 게이머의 뒤통수를 친 최고의 반전 20 10월 2026 여러분은 지금까지 내 의지로 게임을 해 왔다고 믿으셨나요. 화면 속 주인공에게 명령이 내려오면 우리는 아무 의심 없이 그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바이오쇼크는 바로 그 당연한 믿음을 정면으로 무너뜨린 게임입니다. 2007년 이 게임이 나왔을 때 많은 플레이어가 결정적… 리뷰
디스코 엘리시움(Disco Elysium), 전투 하나 없이 오직 대화와 사상만으로 수상을 휩쓴 명작 19 10월 2026 눈을 뜨자 방은 엉망이고 옷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왜 여기 있는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머릿속에서는 여러 목소리가 제각각 떠들기 시작합니다. 디스코 엘리시움은 이렇게 한 남자가 망가진 채로 깨어나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2… 리뷰모바일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Age of Empires II), 역사 덕후들을 밤새우게 만든 정교한 캠페인과 고증의 묘미 18 10월 2026 분명 한 판만 하고 자려고 했는데 창밖이 밝아 오는 경험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마을회관에서 촌장이 나오고 양을 잡고 나무를 베다 보면 어느새 성을 짓고 공성 무기를 굴리고 있습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본 시간 … 리뷰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The Legend of Zelda Breath of the Wild), 보이는 모든 곳에 갈 수 있다 오픈월드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혁명 17 10월 2026 1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용사가 낯선 목소리에 눈을 뜹니다. 눈앞에는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무너진 성 그리고 저 멀리 산 위에 우뚝 솟은 탑이 보입니다. 어디로 가라고 알려주는 화살표는 없습니다. 그저 눈에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도 좋다고 세상이 말을 건넬 뿐… 리뷰
라스트 오브 어스 (The Last of Us) 줄거리와 결말 해석, 좀비 아포칼립스 속 엘리와 조엘의 이기적이고도 가슴 아픈 선택 16 10월 2026 세상이 무너진 뒤에도 사람은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사랑이 인류 전체의 희망과 부딪친다면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이 무거운 질문을 한 남자와 한 소녀의 여정에 담아낸 게임입니다. 딸을 잃고 마음을 닫아버린 조엘과 태어날… 리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World of Warcraft) 오염된 피 사건, 가상 세계의 전염병이 현실의 질병 연구에 남긴 놀라운 교훈 15 10월 2026 2005년 가을 한 게임 속 도시에서 사람들이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붉은 기운에 휩싸인 캐릭터들이 광장 한가운데서 픽픽 쓰러졌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도시를 버리고 들판으로 도망쳤습니다. 누군가는 몸을 던져 다른 사람을 치료했고 누군가는 일부러 병을 퍼뜨리며 … 리뷰
문명 6 (Civilization VI) 간디 핵 전설의 진실, 옥수수 대신 유혈 사태를 일으키는 평화주의자와 문명하셨습니다의 비밀 14 10월 2026 딱 한 턴만 더 하고 자야지. 문명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말을 해봤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한 턴이 끝나면 또 한 턴이 이어지고 정신을 차리면 창밖이 밝아 있습니다. 그렇게 밤을 통째로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붙는 말이 바로 문명하셨습니다입니다. 그런데 문명 시… 리뷰
발더스 게이트 3 (Baldurs Gate 3) 줄거리와 결말 총정리, 주사위 하나로 운명이 바뀌는 던전 앤 드래곤 룰의 가장 완벽한 현대적 해석 13 10월 2026 어릴 적 친구들과 둘러앉아 주사위를 던지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숫자 하나에 모두가 숨을 죽이고 결과가 나오는 순간 환호와 탄식이 동시에 터지던 그 장면 말입니다. 발더스 게이트 3는 바로 그 감정을 컴퓨터 화면 안으로 고스란히 옮겨온 게임입니다. 설득에 성공할지 자… 리뷰
페르소나 5 (Persona 5) 낮에는 고등학생 밤에는 괴도, JRPG 감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세련됨의 정점 12 10월 2026 어른들은 늘 참으라고 말합니다. 억울해도 조용히 있으라고 하고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그 억울함을 해결할 힘이 나에게 생긴다면 어떨까요. 페르소나 5는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하는 게임입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쿄로 전학 온 소년이 친구들… 리뷰
디아블로 2 (Diablo II) 조던링 화폐 경제부터 카우방까지, 2000년대 초반 PC방을 지배한 악마의 게임 11 10월 2026 밤 열한 시가 넘은 PC방 구석 자리에서 누군가 조용히 외칩니다. 조던 떴다. 그 한마디에 주변 친구들이 우르르 모니터 앞으로 몰려들던 풍경을 기억하시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작은 반지 하나가 그날 밤의 영웅을 만들고 누군가는 그 반지 하나를 얻으려고 며칠 밤을 새… 리뷰
오버워치 (Overwatch) 5시즌 신규 영웅 독트린 합류, 뱀파이어 지원가의 정체와 탈론의 지배 스토리 결말 떡밥 정리 10 10월 2026 오버워치는 오랫동안 이야기가 없는 게임이라는 아쉬운 소리를 들어 왔습니다. 멋진 시네마틱 영상과 매력적인 영웅들은 많았지만 정작 게임 안에서 이야기가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26년 오버워치는 달라졌습니다. 이름에서 숫자 2를 떼어… 리뷰추천
헤일로 스튜디오 (Halo Studios) 사실상 해체 충격, 마이크로소프트가 헤일로 차기작을 액티비전에 맡긴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 9 10월 2026 2001년 녹색 갑옷을 입은 한 병사가 게임 역사를 바꿨습니다. 마스터 치프가 주인공인 헤일로 컴뱃 이볼브드는 콘솔에서도 1인칭 슈팅 게임이 얼마든지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엑스박스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린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그 뒤로 25년 동안 헤일… 리뷰추천
사일런트 힐 타운폴 vs 컨트롤 레조넌트 (Silent Hill Townfall vs Control Resonant) 같은 날 출시된 두 기대작 비교, 공포와 초능력 액션 중 무엇을 먼저 할까 8 10월 2026 게이머에게 가장 행복하면서도 괴로운 순간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린 게임 두 편이 한꺼번에 나오는 때입니다. 2026년 9월 24일이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코나미의 사일런트 힐 타운폴과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컨트롤 레조넌트가 같은 날 정식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리뷰추천
위쳐3 리마스터 (The Witcher 3 Wild Hunt Remastered) 9월 29일 출시, 기존 구매자 무료 업그레이드에 확장팩 DLC까지 무료로 풀린 이유와 달라진 점 정리 7 10월 2026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흰 머리의 위쳐 게롤트가 말을 타고 끝없는 들판을 달리던 장면을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2015년 출시된 위쳐3 와일드 헌트는 수많은 올해의 게임상을 휩쓸며 오픈월드 RPG의 기준을 새로 세운 작품입니다. 출시된 지 11년이 지난 지금도 … 리뷰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