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3,영원의 투쟁과 네팔렘의 귀환 스토리 이해하기

디아블로 3는 디아블로 2로부터 20년이 지난 시점의 성역을 배경으로 합니다. 세계석의 파괴로 인해 잠시 평화를 되찾았던 성역은 다시금 공포와 혼돈에 휩싸입니다. 이번에는 인간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네팔렘의 힘이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디아블로 3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세계석의 파괴와 새로운 위기

디아블로 2의 마지막, 대천사 티리엘은 타락한 세계석을 파괴합니다. 세계석은 성역을 지옥의 악마와 천상의 천사들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파괴된 후 그 영향력이 사라지면서 성역은 다시금 불안정한 상태에 놓입니다. 이로 인해 잠재되어 있던 인간의 힘, 즉 네팔렘의 힘이 서서히 각성하기 시작합니다. 디아블로 3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은 바로 이 각성한 네팔렘들입니다.

2. 별이 떨어진 날: 디아블로 3의 시작

디아블로 3의 이야기는 '별이 떨어진 날'로 시작됩니다. 플레이어는 디아블로 2의 배경이었던 트리스트럼 마을에 별이 떨어진 것을 조사하기 위해 찾아갑니다. 이 별은 바로 티리엘이었습니다. 세계석 파괴의 여파로 힘을 잃고 인간의 모습으로 추락한 그는, 인간들을 구원하려는 자신의 희생이 결국 **7대 악마(Seven Evils)**가 다시 합쳐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합니다.

티리엘은 자신이 추락한 곳에 봉인되어 있던 **공포의 영혼석(Soulstone)**이 깨지면서 디아블로가 부활했음을 깨닫고, 플레이어에게 디아블로를 막아달라고 부탁합니다.

3. 디아블로 3의 여정: 5개의 막과 영웅들의 활약

1막: 고통의 서막

  • 플레이어는 신 트리스트럼 마을에서 깨어난 악마들과 싸우며, 티리엘을 찾아냅니다.

  • 주요 목표: 마녀 마그다와 그녀가 이끄는 **검은 영혼석(Black Soulstone)**을 숭배하는 악마 숭배자들을 막는 것입니다. 검은 영혼석은 7대 악마의 힘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강력한 유물입니다. 마그다는 검은 영혼석의 힘을 이용해 악마 군주 벨리알아즈모단을 부활시키려 합니다.

2막: 거짓말쟁이와 파괴자

  • 플레이어는 사막 도시 칼데움에서 벨리알, 즉 거짓말의 군주와 맞서 싸웁니다.

  • 주요 목표: 칼데움의 공주 리아와 함께 벨리알을 물리치고, 그의 영혼을 검은 영혼석에 봉인하는 것입니다.

3막: 죄악의 군주

  • 벨리알을 물리친 후, 플레이어는 죄악의 군주 아즈모단이 이끄는 악마 군대가 공격하고 있는 성채로 향합니다.

  • 주요 목표: 아즈모단이 인간의 죄악을 이용해 자신의 힘을 키우는 것을 막고, 그를 물리친 후 그의 영혼을 검은 영혼석에 봉인하는 것입니다.

4막: 악의 순환

  • 벨리알과 아즈모단의 영혼까지 모두 흡수한 검은 영혼석은 막대한 힘을 지니게 됩니다. 하지만 마녀 마그다는 이 검은 영혼석의 힘을 이용해 디아블로를 부활시키고, 심지어 디아블로는 7대 악마의 힘을 모두 흡수하여 '대악마(Prime Evil)'로 거듭납니다.

  • 주요 목표: 대악마로 변모한 디아블로를 막기 위해 천상으로 향합니다. 대악마 디아블로는 천상을 공격하며 천상의 군대와 싸우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천상의 군대와 힘을 합쳐 디아블로를 물리칩니다.

5막: 영혼을 거두는 자 (영혼을 거두는 자 확장팩)

  • 디아블로를 물리치고 평화가 찾아왔지만, 새로운 위기가 닥칩니다. 죽음의 대천사였던 말티엘이 타락하여 죽음의 군주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말티엘은 '인간은 악마와 천사의 혼혈이기에 성역의 모든 인간을 죽이면 영원한 투쟁을 끝낼 수 있다'고 믿으며 검은 영혼석을 빼앗아갑니다.

  • 주요 목표: 말티엘의 군대를 막고, 그를 물리쳐 검은 영혼석에 담긴 디아블로와 악마들의 영혼을 지옥으로 되돌려 보내는 것입니다. 플레이어는 결국 말티엘을 쓰러뜨리지만, 이로 인해 대악마의 영혼들이 모두 풀려나게 됩니다.

4. 디아블로 3의 결말과 앞으로의 이야기

디아블로 3의 결말은 영원한 투쟁의 끝이 아닌, 다음 단계로의 전환점을 보여줍니다. 말티엘의 죽음으로 인해 대악마들의 영혼이 다시 풀려났고, 이는 디아블로 4의 시작을 예고하는 중요한 사건이 됩니다.

디아블로 3는 단순한 악마 사냥을 넘어, 인간의 정체성과 잠재된 힘, 그리고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성역의 운명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네팔렘들은 자신들의 힘을 자각하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존재로 성장하며, 성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