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치라이트 인피니트 (Torchlight Infinite), 쿨타임 없는 핵앤슬래시가 선사하는 파밍의 재미

핵앤슬래시 장르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토치라이트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 게임상을 수상했던 명작 시리즈의 정신을 이어받은 토치라이트 인피니트는 모바일과 PC를 넘나들며 언제 어디서든 몬스터를 썰고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작품입니다. 특히 스킬에 쿨타임이나 제약이 거의 없어 화면 가득 몰려드는 적을 시원하게 쓸어버리는 손맛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힙니다. 오늘은 이 게임이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기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토치라이트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세계관과 배경

토치라이트 인피니트는 기존 토치라이트 시리즈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토치라이트 3와 마찬가지로 토치라이트 2에서 100년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기존 팬이라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 속 세계는 이계라는 위험한 공간과 현실 세계를 오가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플레이어는 헌터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이 이계 곳곳에 숨겨진 위협을 처치해 나가는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이 게임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전투 방식에 있습니다. 빠른 속도의 전투에서 스킬에 제약이나 쿨타임이 없어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을 근접 공격으로 박살 내거나 마법으로 폭파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원거리에서 저격하는 방식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플레이어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전투 스타일을 마음껏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자유로운 전투 방식 덕분에 짧은 시간에도 화려하고 시원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캐릭터 성장 시스템 역시 이 게임의 핵심 재미 요소입니다. 개성 넘치는 영웅과 24가지 특성 탭 200가지 이상의 전설 장비 240가지 이상의 강력한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영웅 빌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같은 캐릭터라 하더라도 어떤 장비와 스킬을 조합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플레이 스타일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반복 플레이에도 질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또한 게임은 매 시즌마다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장수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영웅들과 다양한 빌드의 매력

토치라이트 인피니트는 다른 핵앤슬래시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영웅 캐릭터가 존재하며 각 캐릭터마다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버서커 리한 빙염술사 젬마 디바인 샷 카리노 지휘관 모토 시공간의 증인 유가 사제 티아 캣츠아이 에리카 등 다양한 이름의 영웅들이 등장하며 각자 고유한 특성과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버서커 리한은 근접 전투에 특화된 캐릭터로 분노 게이지를 쌓아가며 강력한 타격을 가하는 방식으로 플레이됩니다. 화면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적들을 직접 베어내는 손맛을 즐기고 싶은 플레이어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입니다. 빙염술사 젬마는 얼음과 불을 융합한 독특한 마법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원거리에서 광역 마법을 퍼붓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추천되는 캐릭터입니다.

디바인 샷 카리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사격에 특화된 원거리 캐릭터로 정확하고 치명적인 공격을 통해 안정적으로 적을 제압하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 캐릭터마다 뚜렷하게 구분되는 전투 방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자신의 성향에 맞는 캐릭터를 찾아 다양한 빌드를 실험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성 탭과 스킬 조합의 자유도가 높은 만큼 같은 캐릭터를 사용하더라도 서로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이 게임의 리플레이성을 크게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거래소를 통한 자유로운 파밍과 시즌 콘텐츠의 재미

토치라이트 인피니트에서 파밍은 단순히 혼자 아이템을 모으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거래소에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거래하며 자신이 쌓아 올린 업적을 자랑할 수 있고 나에게는 필요 없는 아이템이지만 다른 헌터에게는 꼭 필요한 아이템일 수 있기 때문에 거래소를 통해 다양한 영웅 빌드를 탐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자유로운 거래 시스템은 혼자만의 파밍을 넘어 유저 간의 상호작용을 늘려주는 요소로 작용하며 경제 시스템에 재미를 더해줍니다.

또한 이 게임은 정체되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상수배라는 이름의 신규 시즌에서는 이계 내에서 타워 컴퍼니의 수송 차량을 포착하고 현금 수송차를 털거나 금고를 날려버리는 크라임 액션 콘텐츠가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매 시즌마다 완전히 다른 컨셉의 이벤트와 콘텐츠가 추가되기 때문에 같은 게임이라도 계속해서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특히 시즌 육성 콘텐츠를 통해 코어라는 특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비 레전드 무기들에게 강력한 옵션을 부여하거나 일부 레전드 장비들의 고유 옵션을 복제하고 개조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세밀한 육성 시스템은 파밍의 목적성을 명확하게 해주며 플레이어가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유저들이 만족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크로스플랫폼의 편리함과 실제로 느껴지는 아쉬움

토치라이트 인피니트가 가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플랫폼의 자유로움입니다. 지원 플랫폼은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이며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여 개발되었습니다. 모바일에서 즐기던 게임을 PC에서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실제로 스팀에서의 평가를 살펴보면 한국어 평가는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과금 요소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초기에는 꾸미기 위주의 과금 모델을 채택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배틀 패스와 정령 가챠 등이 추가로 도입되었습니다.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의견이 많지만 엔드 스펙으로 갈수록 대미지 버프 정령이나 드랍률 버프 정령의 효율을 위한 밸런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존재합니다. 즉 게임을 오래 즐기고 최상위 콘텐츠까지 도전하려는 유저라면 어느 정도의 과금 압박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실제 유저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리소스 초기화가 반복되며 게임 접속에 불편을 겪었다는 불만도 종종 발견됩니다. 이런 기술적인 문제는 게임의 완성도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쿨타임 없는 자유로운 전투와 다양한 빌드 조합 그리고 꾸준한 시즌 업데이트는 이 게임이 가진 확실한 강점입니다. 무료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파밍의 재미를 느끼고 싶은 게이머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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